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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송’ 부르면 군 생활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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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찬차 작성일19-12-03 08:23 조회1,9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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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복음캘린더보내기 캠페인] <4> 군선교 펼치는 노문환 목사와 CCM 듀오 ‘애드’찬양사역자 노문환 목사(왼쪽)와 여성듀오 애드(ADD)의 지인(오른쪽), 서은이 지난달 26일 경기도 고양 덕양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양=강민석 선임기자
군통령. 군대와 대통령을 합한 신조어다. 주로 군부대 위문공연 무대에 서는 걸그룹이나 섹시 콘셉트 여가수에게 붙는 수식어로 알려져 있다. 그들이 주는 임팩트는 상당하다. 혈기 넘치는 장병들의 환호를 끌어내고 온몸을 들썩이게 한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고양 덕양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군부대 위문공연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 팀을 만났다. 1세대 찬양사역자 김석균 장욱조 목사, 김민식 전도사와 함께 기독교계의 쎄시봉이라 불리는 노문환(69) 목사, 2005년 데뷔 후 1500회 이상 군부대 위문공연을 펼쳐 온 CCM 여성 듀오 애드(ADD)의 지인(38)과 서은(37)이다.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열광적입니다. 아이돌 가수 공연 부럽지 않죠. 부대장이 갓 전입해 온 이등병과 부둥켜안기도 합니다.”(노문환 목사)

“수천 번 무대에 서 봤지만 가장 적극적인 관객이 돼 주는 분들이 바로 장병들이죠. 경쾌한 곡의 안무를 따라 하는 것뿐 아니라 발라드에도 그 감성을 온몸으로 표현하니까요.”(지인)

애드(ADD)가 지난해 6월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6·25 상기 기독 장병 구국성회’에서 공연하는 모습. VT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들의 무대엔 장병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만한 섹시 댄스도, 현란한 무대장치와 특수효과도 없다. 대신 연일 고된 훈련으로 지친 장병들을 위로하고 가슴 뛰게 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하다. 공연이 뿜어내는 임팩트가 무대 위에서 사라지지 않고 병영 생활과 삶 전반에까지 미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군통령 이상이다. 그 중심에 ‘괜찮아송’이 있다.

“괜찮아 괜찮아 잘 견뎠잖아. 넌 할 수 있어. 이겨낼 수 있어. 니 모든 슬픈 아픔도 아픔도 지나갈 거야. 넌 할 수 있어. 이겨낼 수 있어. 이젠.”

괜찮아송은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 장로)이 군복음화 일환으로 진행한 ‘괜찮아, 예수님과 함께라면(It's Okay with Jesus)’ 캠페인에 음악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장병들에게 힐링 메신저가 돼 주는 복음캘린더 속 문구에 멜로디를 입혔다.

노 목사는 “위문 공연의 오프닝 송으로 제격”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교회 안 다니는 장병들도 다수 참석하는 현장에서 ‘주님을 찬양합시다’라고 외치면 반감부터 생기기 십상”이라며 “괜찮아송 가사에는 일상에 대한 위로는 물론, 하나님의 사랑이 묻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각지에서 쇄도하는 공연 요청으로 눈코 뜰 새 없었던 그에게 2005년 6월 벌어진 ‘김일병 총기 난사 사건’은 가수 노문환으로서의 키를 바꿔 잡는 계기가 됐다.

“하나님이 ‘너는 뭐하냐’고 꾸짖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로 군목 사역을 하던 친구에게 전화해 부대로 공연하러 갈 테니 장병들 좀 모아 달라고 했죠.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위로가 필요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한 번 공연하고 나니 옆 부대, 그 옆 부대에서 ‘우리 부대도 와 달라’고 계속 연락이 오더군요. 2주 동안 33번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음악 치유 힐링콘서트’에 참석한 부대장과 병사가 서로 안고 위로하는 모습. 노문환 목사 제공
그렇게 시작한 ‘음악 치유 힐링콘서트’는 14년째 전국 각지의 부대를 찾아가고 있다. 칠순을 앞둔 CCM 가수가 20대로 가득한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이는 힘은 무엇일까. 노 목사는 “장병들의 아버지가 돼 인생길에 앞서 남겨 둔 발자국을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 경쟁주의에 내몰린 청년에게 각자의 달란트대로 소중하게 살도록 격려하는 게 내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했다.

노 목사가 장병들의 아버지가 돼 준다면 애드는 친근한 인생 선배가 돼준다. 서은은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지나오면서 인생의 변곡점을 마주할 때 고민했던 얘기를 노래와 함께 들려주면서 공연자와 관객이 서로 치유를 얻는다”고 했다.

위로를 주는 공연이 장병의 목숨을 살리기도 한다. 지인은 “교회에 한 번도 안 나가봤는데 너무 힘들어 죽으려다가 ‘여가수나 한 번 보고 죽자’는 마음으로 찾아온 장병이 있었다”며 “찬양과 간증을 들으면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인데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해서라도 살아 보기로 했다’고 고백해 감동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세 사람은 공연이 준 위로가 모든 장병에게 항상 머물러 있길 소망한다며 입을 모았다. “괜찮아송의 메시지가 대한민국 모든 부대에 가득하도록 각 부대 생활관의 관물대에 복음캘린더가 하나씩 놓였으면 좋겠습니다. 장병들 파이팅!”

고양=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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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현대모비스는 부품사라는 사업의 강점과 상징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투명우산을 나누며 어린이 교통사고율을 낮추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학교실을 진행하는 등 미래 세대의 꿈을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어린이 교통사고율 30% 가까이 낮추는 효과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초등학교 등 전국 교육기관에 나누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1400여개 교육기관의 어린이 90만명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로 투명우산 100만개 나눔을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와 빛 반사 소재를 적용해 사용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호루라기로 위급상황도 알리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나눔과 교통안전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UCC 공모전 등 참여형 우산 신청 방식을 통해 사회적 관심도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의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율은 평균 27% 감소했다. 104개 교육기관 6만4000명의 어린이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6월 중국 장쑤에서 이러한 투명우산 나눔 프로그램을 런칭한 후 현재 베이징, 상하이, 우시에서 매년 3만여개의 투명우산을 중국의 어린이들에게도 전달하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 직접 만든 교보재로 자동차 최신 기술 전달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부터 운영해온 실습형 과학 수업이다. 임직원들이 전국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일 강사로 나선다.

주니어 공학교실의 교보재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미니카'와 기술연구소 참여로 개발한 '차선을 따라가는 스마트카'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수소연료전지의 원리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교재도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에는 약 120여개 초등학교 3만여명의 학생들과 12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정규 수업 외에도 과학버스가 학교를 '찾아가는 공학교실', 고등학생들에게 모형 자율주행차 제작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공학 리더', 모터쇼 등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공학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주니어 공학교실은 2014년 중국 장쑤 지역에서 실시한 이래 베이징으로도 확대해 운영 중이다. 20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유럽연구소에서도 정규수업을 시작했다.



◇장애아동의 이동성과 행복 지원하는 '이지무브'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교통사고나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아동에 맞게 제작된 의자와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재활치료비 지원과 함께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여행도우미로 나서는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애아동의 꿈과 사례 등을 반영한 동화책을 제작해 최근에는 약 2500여 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배포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숲 조성

현대모비스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환경 복원과 보전을 위해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100만㎡ 규모의 친환경 숲인 미르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숲 음악회, 습지체험, 가족생태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숲 조성지 중 8.23ha에 해당하는 면적은 재조림을 진행해 '숲 산림 탄소 상쇄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이 곳에는 소나무 4,819주가 심어졌으며 연간 산림 탄소 흡수량은 31.1tCO₂으로 추정된다.

◇사회에 공헌하는 명문 스포츠팀

17년 역사의 '울산 피버스 프로농구단'과 올해 34년을 맞은 '여자양궁단'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울산 피버스 프로농구단'은 매 경기마다 100여명의 저소득 가정 등 매년 5000여명의 사회 소외계층을 관람석에 초대하고 있다. 선수와 회사, 팬들이 함께 후원금을 모금해 저소득 가정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바스켓'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드림무브 어린이 양국교실'은 현대모비스가 2017년 도입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의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양궁 기초 이론을 알려주고, 활쏘는 법을 직접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연말까지 국내와 중국에서 18회의 양궁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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