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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함께 어머니 임종 지켜…내내 굳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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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찬진 작성일19-10-30 00:46 조회1,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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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모친인 강한옥(92) 여사의 별세를 지켜본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부산의 한 병원에서 모친인 강한옥(92) 여사의 임종을 지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병원에 도착해 병원장 브리핑을 들은 뒤 병원 6층 중환자실에 입원한 강 여사를 마주했다.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5시간여 전인 오전 11시 45분께 이미 중환자실에 도착해 강 여사를 문안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2시간가량 병원에 머물며 강 여사의 임종을 지킨 뒤 오후 7시 26분께 빈소로 향했다.

검은색 양복과 흰색 와이셔츠 차림에 넥타이를 하지 않은 문 대통령은 시신 운구를 위한 승합차로 향할 때까지 내내 굳은 표정을 지으며 앞만 바라봤다.

검은 옷에 차분한 초록·파란 무늬 스카프를 두른 김 여사 역시 말없이 문 대통령 옆에서 함께 걸었다.

문 대통령 내외가 탄 승용차가 출발하자 주변에 있던 한 여성 지지자는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가 행사가 끝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의 부산행은 지난 26일 헬기를 타고 이동해 강 여사의 건강 상태를 살핀 후 사흘 만이다.

청와대에서는 이정도 총무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등이 문 대통령을 수행했다. 주영훈 경호처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고인의 빈소는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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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수요일인 3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를 보이는 한편,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5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춘천 3도 △강릉 7도 △제주 14도 △울릉도·독도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20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제주 20도 △울릉도·독도 1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되었으니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며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은 "오전 9시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라며 "그 밖의 지역에도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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