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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벤 총리, 한국 전쟁직후 사건들 언급하며 "평화와 안보에 헌신하는 아주 가까운 친구국가로 발전"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스웨덴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것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세계 곳곳에서 평화를 만들어온 스웨덴의 지혜가 함께한다면 한반도는 어려운 고비를 넘어 끝내 항구적 평화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 2층에서 진행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의 공식 만찬중 만찬사에서 "총리님의 방한이 우리에게 '율톰텐'(스웨덴에서 산타크로스를 이르는 말)의 성탄선물이 되었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가 평등하며 행복한 국가로 가는 스웨덴은 같은 목표를 가진 우리에게 많은 모범과 영감을 주고 있다"며 "사회적 대타협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며, 포용이 혁신으로 가는 기반이라는 것을 이미 증명했고, 성숙한 성평등 문화가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총리님과 나는 공정과 자유, 평등을 바탕으로 누구도 뒤에 남겨 두지 않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해 더욱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다"며 "ICT, 스타트업, 과학기술 협력은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성평등, 복지 협력은 포용성장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것을 언급하면서 "내년은 스웨덴이 한국전쟁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지 70년이 되는 해다. 스웨덴 의료지원단의 감동적 사연을 담은 이 영화는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겨 주었고, 인도주의 정신의 위대한 이야기로 양국의 후손들에게 소중하게 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서는 뢰벤 총리도 화답했다. 뢰벤 총리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 스웨덴에서 파견된 스웨덴 적십자 병원'과 '1953년 스웨덴의 요청을 받아서 참여하게 된 NNSC 중립국감독위원회'를 언급하면서 "이 두 가지로 인해서 저희는 평화와 안보에 헌신하는 아주 가까운 친구 국가로 발전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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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에 꽁꽁 묶인 승객.[러시아 내무부 촬영 영상 갈무리술에 취해 항공기 조종석에 들어가려 한 50대 남성이 온몸이 테이프로 꽁꽁 묶이는 망신을 당했다.
18일 러시아 일간지인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비행 중이던 러시아 S7 항공기 기내에서 술에 취한 한 승객이 기장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행패를 부렸다.
당시 이 항공기는 남부 도시인 미네랄니예보디를 출발,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승무원들이 이를 제지하자 이 남성은 승무원과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이를 참지 못한 승객들은 이 남성을 비어있는 항공기 비즈니스석에 강제로 앉혔다.
승객들은 남성을 테이프로 꽁꽁 묶어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항공기가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이 남성은 테이프에 묶여있었다고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전했다.
경찰은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이 남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예상했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그는 뒤늦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후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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