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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국이 흐림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이선화 기자대기 매우 건조…기상청 "교통안전에 유의해야"[더팩트|한예주 기자] 월요일인 9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밤부터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은 서울과 경기 북부 및 강원 영서 북부에서 밤부터 곳에 따라 5㎜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및 충청도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2도 △부산 3도 △전주 -1도 △광주 -1도 △제주 7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의 경우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5도 △강릉 12도 △대전 11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제주 14도가 될 전망이다.
당분간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동 및 일부 경상도·충북 남부 등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산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대기질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경기도·충남권은 대기상태가 '나쁨'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0m,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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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미술장터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에 팔린 ‘바나나’ 예술 작품을 한 행위예술가가 먹어치웠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행위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는 이탈리아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을 “배가 고프다”며 먹어 없앴다.
‘아트바젤 마이애미’의 해외 갤러리인 페로탕에 전시 중이던 해당 작품은 바나나 한 개를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은 것으로, 지난주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에 팔렸다.
페로탕을 창립한 갤러리스트 에마뉘엘 페로탕은 미 CNN방송에 이 작품에 대해 “세계무역을 상징하고, 이중적인 의미(double entendre)를 가지며, 고전적인 유머 장치”라고 평한 바 있다.
실제 바나나를 사용한 ‘코미디언’은 다른 작품처럼 오래 유지될 수 없다. 바나나가 계속 익어가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매자들은 작품 자체가 아니라 작품에 딸려 오는 정품 인증서를 사게 된다.
페로탕 소속 디렉터인 루치엔 테라스는 현지 매체에 “다투나가 작품을 파괴한 게 아니다”라며 “바나나는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페로탕 측은 다투나가 바나나를 먹은 지 몇 분 만에 작품이 걸려있던 벽에 새 바나나를 붙여놓았다.
카텔란은 ‘코미디언’ 외에도 웃음을 유발하는 작품을 다수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9월 그는 영국 블레넘 궁에서 ‘승리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 18K 황금으로 만들어진 변기 ‘아메리카’를 공개했다.
약 480만 파운드(약 75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전시 이틀째 날에 도난당해 현재까지 찾지 못한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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