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의 영국 법조계에서 대법원장까지 올랐던 헤일의 퇴임식이 열렸다.
지난 9월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 조치 무효 판결을 내렸다. 10월 말 브렉시트 예정일을 앞두고 의회가 자신의 노 딜(no deal) 브렉시트 불사 전략을 막지 못하도록 존슨 총리가 내린 결정이다.
헤일이 이끄는 대법원은 존슨 총리의 의회 정회가 위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유럽연합에 요청했다. 당시 대법원 판결이 나온 뒤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대법원이 정치에 개입했다고 비판했지만 헤일은 법원은 브렉시트 가치에 대한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퇴임식에서 또 다른 볼거리는 브로치였다. 헤일은 평소 곤충 모양 브로치를 즐겨 착용한다. 이날 그는 딱정벌레 브로치를 찼다. 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모인 많은 여성 변호사는 거미 브로치를 착용했는데, 의회 정회 판결 당시 헤일이 착용했던 브로치다.
그는 의회 정회 판결 당시 상의 오른쪽 어깨 부분에 거미 모양 브로치를 부착했다.
”며 “슬프게도 그들이 (남녀가) 섞인 재판부를 향해 얘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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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는 이번 정시에서 수능성적은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자체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죽전 캠퍼스 전경. [사진 단국대] 단국대학교가 2020학년도 정시전형으로 죽전 747명, 천안 816명 등 총 1563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1624명에서 61명이 축소된 규모다.
단국대는 이번 정시에서 ▶인문·자연·의학 계열은 수능 100% ▶예·체능계열은 수능+실기를 일괄합산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외)은 학생부교과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자체환산점수를 활용하며 의학계열(의예·치의예)은 표준점수(과탐: 백분위)를 반영한다. 입학생 중 수능성적이 우수한 248명(죽전 120명, 천안 128명)을 단국인재장학생으로 선정해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1년)을 면제한다.
유정석 죽전캠퍼스 입학처장 죽전캠퍼스 정시전형에서는 747명을 선발하며 수능성적은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인문 및 예·체능계열, 건축학전공은 사탐 또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하나 한문/제2외국어 1과목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건축학전공을 제외한 자연계열은 탐구영역에서 과탐(2과목 평균)만 반영한다. 수능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가·나형)을 선택 반영하는 예·체능계열 및 건축학전공은 수학 가형 성적의 1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단국대 입학 관계자는 이번 정시 지원을 위해 눈여겨봐야 할 점을 조언했다. 우선 수능 활용지표는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사탐, 과탐은 2과목 평균을 반영하므로 탐구 두 과목의 점수가 고르게 잘 나왔다면 강점이 될 수 있다.
경영경제대학은 수학 반영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국어가 낮으므로 수학이 강점인 학생들이 주목할 만한 모집단위다.
건축학전공의 경우 자연계열 다른 학과들보다 국어 반영비율이 높고 수학 반영비율은 낮다. 또한 수학 가/나 지원, 사/과탐 지원이 모두 가능해 인문계에서 교차지원을 할 수 있다. 수학(가형)을 선택한 경우 가산점 15%가 적용된다.
건축학전공을 제외한 나머지 자연계열 학과는 수학 가형과 과탐을 선택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인문계열 학생들은 교차지원이 불가능하다.
천안캠퍼스는 전년도 880명에서 64명 축소된 816명을 선발한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의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탐구영역은 1개 과목(외국어대학은 한문/제2외국어를 포함)을 반영한다.
의학계열(의예과·치의예과)은 국어·수학(가)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과탐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과탐II 5% 가산점 부여)을 반영한다. 수능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의학계열 및 예체능을 제외한 전 계열은 수학(가·나형)을 반영하며 수학(가형) 성적에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2020학년도 단국대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다. 서류는 내년 1월 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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