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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지소미아 종료 유예… "韓·日 관계, 긍정적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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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유예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 하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전문가 "12월 한·중·일 회담서 한일회담 가능성↑"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예상을 뒤엎고 종료 유예됐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관련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방향을 조건으로 달았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한일 군사 비밀정보보호 협정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같이 결정했고,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당초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지소미아 종료는 불가피하다'는 자세를 유지했으나 한·미·일 물밑접촉을 통해 계속해서 논의해온 것으로 보인다. 종료 유예 결정에는 미국 측의 만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한일갈등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지속돼 왔다. 과연 이 결정으로 인해 한일관계에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조건부 연장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정부는 한일 우호협력 관계가 정상적으로 복원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 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반도체 3개 품목과 관련해서 제소를 중지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같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를 둘러싼 한국 정부와의 조정 결과에 수출 규제조치에 변화는 없다"고 전해 다소 온도차이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당장 변화는 없지만 수출관리와 관련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한, 3년간 중단된 한일 간 국장급 정책대화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를 둘러싼 한국 정부와의 조정 결과에 수출 규제조치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모습. /AP.뉴시스

전문가들은 일본의 강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번 극적 타결이 지난 8월 이후 최악이었던 한일관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이에 대해 "한일관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12월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당시 한일 양자회담이 이뤄질 수 있고, 이 자리에서 현안을 포괄적으로 다룬다면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거라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하종문 한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도 통화에서 "이번 결정이 한일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프라이즈가 없을 거라고 봤는데, 이로 인해 대화와 타협의 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측도 의지가 있고 일본 측도 의지가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에서 지소미아 관련 유예 메시지를 강력하게 던진 것에 대해 "미국이 움직였다고 봐야한다"며 "양측이 입장을 굽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양측의 체면을 세워주고 유화제스처를 만들어준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저녁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 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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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올해 식품업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식재료 '흑당'과 '마라'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GS25에서 출시한 흑당버블티와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마라탕면(왼쪽부터) /GS리테일·삼양식품 제공

마케팅 일환 vs 단발성 유행

[더팩트|이진하 기자] '마라 삼각김밥, 마라 치킨, 흑당 호빵…'

식품업계에 '마라·흑당' 열풍이 제대로 불었다. 라면과 과자, 호빵과 커피에 이르기까지 두 단어가 붙지 않은 식음료를 찾는 게 더 어렵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여기에 최근 인기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식제품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행을 선도하면서 제2의 '마라·흑당 열풍'을 노리고 있다.

이들 모두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대중화 단계로 진화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우후죽순으로 무분별하게 생겨나는 모방 제품 등 단순히 유행을 좇는 단발성, 휘발성 마케팅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 "흑당·마라, 무턱대고 쫓지 마라"

흑당은 지난해 말 흑당 버블티를 주력으로 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더앨리'와 올해 3월 '타이거슈가'가 들어오면서부터 소비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었다. 이후 커피 프랜차이즈에도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것은 물론 스낵 제품과 편의점, 마트 등의 PB제품으로 확산됐다.

달콤한 음료의 대명사로 떠오르면서 지난 2018년에만 무려 11개의 관련 브랜드가 등장했다. 지난해 새로 생긴 음료 브랜드는 20곳으로 이 가운데 흑당음료 전문 브랜드가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 열풍' 역시 마찬가지. 혀끝을 얼얼하게 하는 매운맛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이후 '마라'를 붙인 각종 프랜차이즈와 치킨, 족발, 라면, 간편식 등이 쏟아져 나왔다. 편의점 업계도 가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 지난해 말 처음으로 PB제품으로 '마라탕면'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마라삼각김밥, 마라비빔밥, 마라새우, 마라족발 등 마라 간편식 라인업을 완성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겨울철 대표 먹거리 호빵 제품 신 메뉴로 '마라호빵'과 흑당을 첨가한 '흑당호빵'을 선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흑당·마라 열풍'이 반짝 효과로 끝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식음료 업계 전반으로 단발성 마케팅이 확산하면서 대세 아이템의 수명 역시 덩달아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흑당 열풍'은 유행 초기와 비교해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익명을 요구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음료 성수기인 8월에 흑당 제품들이 출시되고 음료 매출이 8배가 신장됐으나, 현재는 시들해진 분위기"라며 "식품업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또 다른 대체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시장에서도 단발성 마케팅 편승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윤선 세종사이버대학교 외식창업 프랜차이즈학과 교수는 "흑당과 마라가 유행하게 된 배경은 경제 침체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며 "매운 음식과 달콤한 음식은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식업계는 이전보다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고 있으며 그 주기도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두 식품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뒤늦게 창업을 할 경우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으며, 두 식품에 대한 인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방송인 이경규가 대만의 유명 식당의 레시피를 직접 배워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재해석한 '마장면'은 CU에서 제품으로 출시, 판매 첫날 5만 개 이상이 팔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BGF리테일 제공

◆ 반짝하는 '스타 마케팅'…장기적 효과 '글쎄'

최근 편의점 CU가 내놓은 간편 식품 '마장면'이 주요 포털 검색어를 장악하며 눈길을 끌었다.

마장면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으로 BGF리테일은 방송에 출연한 유명인이 만든 음식을 제품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방송인 이경규가 대만의 유명 식당의 레시피를 직접 배워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재해석한 '마장면'은 출시와 동시에 말 그대로 흥행 잭팟을 터뜨렸다. 방송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마장면은 지난 16일 오전 판매를 시작해 첫날에만 5만 개 이상이 팔리며 간편 식품 카테고리에서 역대 최다 하루 판매량을 기록했다.

편의점 업계의 스타 마케팅은 이미 도시락 시장에서 전례를 찾을 수 있다. GS25는 지난 2010년 9월 출시된 '김혜자 도시락'이 인기를 끌자 '박찬호 도시락'을 추가로 출시했고, 경쟁사인 CU 역시 2016년 1월 '백종원 도시락'을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이 같은 스타 마케팅이 흥행으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이경규가 방송 콘텐츠를 통해 상품화에 성공한 팔도의 '꼬꼬면'의 경우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와 더불어 출시 168일 만에 1억 개가 판매되는 등 당시 최고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스타 마케팅은 과거 여러 제품의 흥행을 통해 그 효과가 어느 정도는 입증된 것도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음식의 맛 자체가 아닌 단순히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데 치중한 식제품은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다는 것 역시 앞선 사례들로 증명됐다. 유행을 좇거나 유명인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단발성 마케팅은 오히려 식제품의 다양성을 해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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