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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수도권·대구 미세먼지‘나쁨’···큰 일교차 [오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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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거리. 연합뉴스.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에 다소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1도, 낮 최고 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1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도·강원 영서·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중부 내륙과 일부 영남권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운전할 때 시야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동해안에서는 오전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 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2.0m, 동해 1.0∼3.0m로 예보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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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그야말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폭우가 내려서 도시가 모두 물에 잠겼었는데 이번에는 가뭄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때는 물이 차오른 도시 모습을 보여드렸었는데 이제는 강바닥이 드러났다고요?

[기자]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해수면 아래 50㎝까지 떨어졌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일부 수로는 물이 거의 다 빠져 배가 지나다닐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시꺼먼 진흙 바닥을 그대로 드러냈고, 평소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곤돌라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는 기록적인 조수 상승을 경험했던 지난해 말과는 극도로 대비되는데요, 작년 11월에는 연일 지속된 집중 호우와 아프리카 쪽에서 불어오는 열풍 등으로 조수 수위가 178㎝까지 치솟아 도시의 80% 이상이 물에 잠겼습니다.

결국 조수 수위만 놓고 보면 지난해와 올해의 차이가 최대 2m 30cm가량 벌어지게 됐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때문에 금융 시장, 유가 시장이 계속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런 영향도 또 있네요. 해상 보험료에도 영향이 있다고요?

[기자]

국내 보험사는 현재로서는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해상보험료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보험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하는 길목으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운반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사실 해상보험료는 지난해 말에만 해도 내릴 분위기였습니다.

지난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고로 보험료가 크게 오른데 따라 이번에는 떨어져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이번 이란 사태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일부 런던 보험사는 기존 보험료에서 1.5에서 2배를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집트항공 "이라크 바그다드 운항 재개"

이어서 이집트 국영 항공사인 이집트항공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오가는 비행기 운항을 11일부터 재개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집트항공은 운항 재개가 바그다드의 보안 상황을 평가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집트 항공은 이란과 미국의 충돌 이후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바그다드행 비행기 운항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 (lee.jaese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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