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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원규모 대비 29.8% 증가 정부가 '창업국가' 조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517억원의 자금을 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올해 부처별 창업지원사업을 조사한 결과, 16개 부처에서 90개 사업에 총 1조451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규모 1조1181억원에 비해 3336억원(29.8%)나 늘어난 수준이다.
부처별 지원 규모는 창업 및 스타트업 전담부처인 중기부 지원규모가 1조 2611억원(87%)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기술정통부가 48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중기부 지원규모는 전년 9976억원에 비해 2635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신설 또는 추가로 발굴된 사업은 중기부의 4차 산업혁명 기반 마련을 위한 혁신창업 패키지사업(450억원), 농진청의 농산업체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업실용화기술 연구개발(R&D) 지원사업(116억원), 법무부의 창업이민 인재양성프로그램(8억원) 등 21개 사업이다.
지원유형별로는 창업사업화(50.4%), 연구개발(35.3%), 시설·공간제공(8.7%), 창업교육(3.7%), 멘토링(1.5%)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사업화에 대해서는 지난해 5131억원에서 2184억원이 증가한 7315억원을 차지할 만큼 중점 지원된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창업지원사업의 주요 변경 내용을 담은 '2020년 창업지원사업 시행계획'도 발표됐다.
중기부는 예비창업패키지(2020년 예산 1113억원) 사업 지원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수혜대상 연령을 중장년으로 확대(기존 39세 이하)해 중장년 퇴직인력의 기술창업을 촉진한다.
또 창업도약패키지(1275억원) 사업의 경우 구글과 협업해 좋은 성과를 낸 '창구프로그램'을 토대로 제조·유통· 물류 등에 대해서도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스케일업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이 선별해 투자하면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예산 543억원)도 세분화(프리팁스→팁스→포스트팁스)해 스케일업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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