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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유 오늘의 운세]42년생 말띠, 거절로 마음 편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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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2월21일 토요일 (음력 11월 25일 임진)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변하지 않던 것이 가치를 더해준다. 60년생 쉽지 않던 도전 성공을 잡아낸다. 72년생 색다른 감동으로 사랑을 얻어내자. 84년생 기분 좋은 하루 최고가 될 수 있다. 96년생 입을 가볍게 하면 눈 밖에 날 수 있다.

▶소띠

49년생 목부터 메이는 아픈 이별이 온다. 61년생 틀리지 않은 것에 고집을 지켜내자. 73년생 무서움이 아닌 용기를 더해보자. 85년생 기다렸던 인연 같을 곳을 향해 가자. 97년생 대신하는 자리 이방인이 될 수 있다.

▶범띠

50년생 선물 같은 소식이 고민을 가져간다. 62년생 질 수 없던 것이 기쁨을 더해준다. 74년생 흥정하는 일에 자존심을 접어두자. 86년생 혼자 울었던 부진에서 벗어난다. 98년생 부족함이 없는 성적표를 받아낸다.

▶토끼띠

51년생 많이 가졌어도 겁쟁이가 되어보자. 63년생 외로웠던 고집 결실을 볼 수 있다. 75년생 하늘을 찌를 듯 명성이 높아진다. 87년생 돈으로 못 얻는다. 정성이 우선이다. 99년생 갈고 닦은 솜씨로 칭찬을 얻어내자.

▶용띠

52년생 모두의 축하 어깨춤을 출 수 있다. 64년생 한 지붕 두 가족 등을 보여야 한다. 76년생 웃을 수 있는 일에 인심을 보태주자. 88년생 필요로 했던 것이 제 발로 찾아온다. 00년생 말 많고 소리 많은 방해가 따라선다.

▶뱀띠

41년생 이팔청춘 부럽지 않은 재미가 온다. 53년생 걱정이 아닌 믿음 기운을 보태주자. 65년생 힘들게 했던 것이 상을 받아낸다. 77년생 숨기지 않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89년생 꿈으로 갈 수 있는 약속을 받아낸다.

▶말띠

42년생 예쁘고 고운 것만 눈에 담아내자. 54년생 모른다, 거절로 마음을 편히 하자. 66년생 변하지 않는 것에 미련을 잘라내자. 78년생 평가 받는 일은 초라함만 남겨진다. 90년생 실수하지 않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양띠

43년생 가려져 있는 것에 진짜를 봐야 한다. 55년생 해보고 싶은 것에 나이를 잊어보자. 67년생 저울질 하지 않는 신사가 되어보자. 79년생 잘하지 않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91년생 애정과 관심을 독차지 할 수 있다.

▶원숭이띠

44년생 흰 머리 검어지는 호사를 가져보자. 56년생 생각이 많아지면 배가 산으로 간다. 68년생 세상사는 맛이 하나쯤 더해진다. 80년생 겉과 속이 다른 유혹이 다가선다. 92년생 불편한 동거 홀로서기에 나서보자.

▶닭띠

45년생 반가운 얼굴 살가움을 나눠보자. 57년생 늙지 않은 솜씨 실력발휘 할 수 있다. 69년생 지키고 있는 것에 귀함을 알아야 한다. 81년생 누워져 있던 부진에서 일어선다. 93년생 높아진 유명세 비단길을 걸어보자.

▶개띠

46년생 특별한 자리에 주인이 되어보자. 58년생 고마운 정성에 안 먹어도 배부르다. 70년생 집안 일 우선하는 가장이 되어주자. 82년생 멀어져 있던 것과 거리를 좁혀보자. 94년생 보고 배운 것은 기억에 담아두자.

▶돼지띠

47년생 강하면 부러진다. 한 발 물러서자. 59년생 느리고 불편해도 한 길로 가야 한다. 71년생 힘내라 응원에 없던 힘이 살아난다. 83년생 슬픈 흔적 지우는 반전을 볼 수 있다. 95년생 누구 도움 없이 성공을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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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차세계대전 당시 ‘크리스마스 정전’을 소재로 만든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2005)의 포스터.
■1999년 12월21일 “적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크리스마스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념하는 기독교의 명절입니다. 특히 기독교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서양 국가들에서는 1년 중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데요.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는 기적 같은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1914년 제1차대전 당시 서부전선에서 대치 중이던 영국과 독일 군인들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자 가족을 그리워합니다. 한 사람이 캐롤을 부르기 시작하자, 어느덧 모두 목청껏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그런데 상대방 진영에서도 언어는 다르지만 같은 가락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저들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있구나’. 노래로 대동단결한 이들은 손에 들고 있던 총을 내려놓고 악수를 나눕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하나가 전쟁의 포화마저 멈추게 했던 기적 같은 사건이었죠.

‘크리스마스 정전’이라고 부르는 이 이야기는 각종 영화나 광고의 소재가 되기도 했는데요. 2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는 이를 연상시키는 또다른 사건이 등장합니다.

1999년 12월21일자 경향신문 9면
기사는 “적에게도 크리스마스 카드를”로 시작합니다. 내전 중인 콜롬비아에서 정부군이 좌익 게릴라단체 콜롬비아해방군(FARC)등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다는 겁니다.

‘콜롬비아 육군’ 명의로 된 카드 첫머리에는 “게릴라 여러분, 성탄을 축하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번창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이어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성탄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나누기 바랍니다”라고 쓰여 있었답니다.

콜롬비아 육군의 대변인은 “게릴라와 그 가족, 좌익으로 의심받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카드를 보냈다”면서 “몇십 년 동안 총부리를 겨눠왔지만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드 표지에는 허름한 외양간 앞에 한 농부가 서있고 하늘에서 밝은 별이 빛나는 평화로운 그림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반군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낸 건 내전을 겪던 35년의 세월 중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는 무려 10만 장이었습니다. 10만 장이라니 참 많기도 하지요. 이쯤에서 뭔가가 떠오르십니까?

그렇습니다. 사실 이 카드는 선전전의 일환이었습니다. 콜롬비아 육군은 카드의 뒷부분에 “당신의 부대에서 빠져나와 자유를 얻기 바랍니다”라며 “자유와 크리스마스를 영원토록 누리기를…”이라는 문구를 덧붙여놓았습니다. 투항할 경우 형을 감면 혹은 사면해 준다거나 무기를 반납할 경우 현금으로 보상한다는 구체적인 회유책도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남한과 북한이 종종 서로에게 날리던 속칭 ‘삐라’ 같은 선전물을 크리스마스 카드의 틀에 담았던 거죠.

기사는 내전의 두 당사자인 콜롬비아 정부군과 FARO이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즈음해 한달 간의 휴전협상을 진행 중이었다고 마무리되는데요. 그 이후로도 17년간 계속된 콜롬비아 내전은 지난 2016년 양측의 평화협정 서명으로 일단락됩니다. 52년간 무려 22만명이 목숨을 잃었던 세계 최장 무력분쟁 중 하나를 종식시킨 공으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이 그해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죠.

올 크리스마스에는 세계 곳곳의 전쟁과 폭력이 멈추기를, 그리고 그 기적이 1년 내내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 장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