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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 달 12일 공개할 메인 신제품은 '갤럭시S20' 시리즈다. 사진은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10'. /더팩트 DB삼성전자·LG전자·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 조만간 신작 공개[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이 지나고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을 향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대개 2월 상반기 신작을 공개하고, 3월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 삼성 '갤럭시S20' 역대급 카메라 성능 자랑할까삼성전자는 조만간 상반기 신작을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 다음 달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갤럭시S10' 후속작인 이번 신제품의 모델명은 '갤럭시S20'이 될 전망이다. 외신 등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울트라' 모델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화면 크기는 각각 6.2인치, 6.7인치, 6.9인치로 알려졌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120Hz 화면 주사율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IP68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990이나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는 '국민폰'으로 불리며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도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는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울트라' 모델의 경우 좀 더 특별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모델은 개발 단계에서 우주망원경의 이름을 딴 '허블'이라는 코드명이 붙었다.
'울트라'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배 광학줌 카메라,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울트라' 이외 모델에서는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3배 광학줌 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를 출시해 5G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20'과 '갤럭시S20플러스'는 LTE와 5G 모델 모두 출시되고, '갤럭시S20울트라'는 5G 모델로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과 함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갤럭시Z 플립' 랜더링 이미지. /레츠고디지털 화면 캡처◆ 클램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상반기 출격삼성전자의 상반기 메인 제품은 '갤럭시S20'이지만, 2세대 폴더블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또한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갤럭시S20'뿐만 아니라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로 출시된다. 또한, 소문에 따르면 제품은 플라스틱이 아닌 초박형 유리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최초의 폴더블폰이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다른 폴더블폰에 비해 구부리는 데 따른 손상이 덜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기준 화면 크기가 6.7인치 정도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면에는 카메라 구멍을 제외하고 화면으로 가득 채운 '홀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갤럭시폴드'와 같이 접었을 때 날짜와 시간,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화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은 20~30대 얼리어답터(신제품 마니아) 위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도 개통 첫날 구매자 60%가 IT 기기에 익숙한 젊은 고객이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으로 이름을 지은 것도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폴드'보다는 수요층이 좀 더 넓어질 전망이다. 가격이 이전보다 저렴해진다. 가격이 저렴해지면 중·고등학생과 중년층에게도 팔기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가격대가 낮아진 '갤럭시Z 플립'으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앞서 미국 IT 개발자 전문 매체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웨인바흐는 "'갤럭시Z 플립'이 약 180만 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갤럭시폴드'(국내 기준 239만8000원)보다 5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같은 클램셸 폴더블폰 경쟁자인 모토로라 레이저의 가격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V60 씽큐'와 'G9 씽큐' 등 상반기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앞서 유출된 'V60 씽큐' 케이스. /슬래시리크스◆ LG전자·애플도 상반기 신작 출시 준비LG전자도 '봄 신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G·V' 브랜드의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모델명은 'V60 씽큐'와 'G9 씽큐'다.
기대작은 'V60 씽큐'다. LG전자는 지난해 'V50'에서 채택해 인기를 끌었던 '듀얼스크린'을 'V60 씽큐'에도 장착한다. 마찬가지로 강점은 2개의 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능력이다. 실제로 LG전자는 새로운 '듀얼스크린'을 개발하면서 멀티태스킹 강화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V60 씽큐'는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시장 선점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함이다. 최근 유출된 'V60 씽큐' 랜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신제품은 후면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화면 지문 인식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당초 상반기에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3월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주력 모델은 아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2(또는 아이폰9)'가 3월 초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만든 건 2016년 '아이폰SE' 이후 약 4년 만이다. '아이폰SE2'는 2017년에 출시한 4.7인치 '아이폰8'과 비슷한 디자인을 갖출 전망이다. 보급형인 만큼 사양 역시 기존 제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는 5.4인치다. 가격은 40만~50만 원대로 예상된다. 첫 보급형 제품 '아이폰SE'의 가격은 399달러(약 46만 원)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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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모든 입국자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 필수화
미제출, 허위작성 땐 1년 이하 징역, 1천만원 벌금[인천공항=뉴시스]박주성 기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국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1.24. park7691@newsis.com[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8일 0시부터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이 기존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중국발 모든 입국자들은 검역당국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만약 제출을 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할 경우 최대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 등 실형을 받게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현황 관련 전화 설명회에서 "인력과 시설, 장비가 필요해 오늘(27일) 지원 받아서 (28일) 0시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염지역이란 검역감염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검역법 제5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중국 전역이 오염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건강상태 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해 입국시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검역법에 따라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 대상자가 작성을 기피하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경우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의 검역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과 국방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인력 250여명을 선발하고 교육시켜 28일부터 검역현장에 배치한다.
오염 지역 확대 결정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 정의와 검역 사항 등도 변경된다.
사례 정의란 격리 조치 등 공항과 의료기관 등이 감염병 신고 및 대응할 때 '확진 환자', '의사 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 등으로 구분할 때 쓰이는 기준이다.
기존 사례 정의에서 '확진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열(37.5도)과 기침 등 감염증에 부합되는 임상 양상을 나타내면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 등 진단검사에서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다.
병원체 감염 여부 확인 전에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사람 중 14일 이내 ▲폐렴이나 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 폐렴 의심 증상이 나타났거나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밀접하게 접촉하고 관련 증상을 보인다면 '의사 환자' ▲37.5도 이상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조사대상 유증상자' 등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오염 지역을 변경함에 따라 기존 분류 기준에서 14일 이내 증상을 의심해야 하는 대상이 '중국 본토 전체' 등으로 바뀐다.
또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후베이성 방문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조치 한다.
27일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전 세계 총 2794명이며 81명이 사망했다.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 81명은 모두 중국인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태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네팔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호주 등 해외에서도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 정부는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기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한을 다녀온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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