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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삶' 강한옥 여사, 文대통령의 교본이자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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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가 26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문 대통령은 모친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2월 25일 부산 영도구의 모친의 자택에서 모친과 성당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 공식 블로그 갈무리

행상·연탄 배달하며 뒷바라지…아들 위해 성당도 '열심'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모친 강한옥 여사는 인생의 교본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북한 흥남 출신인 강 여사는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이른바 '흥남 철수' 때 남편인 문용형(1987년 작고) 씨와 함께 큰 딸을 데리고 미군의 수송선을 타고 남한으로 내려왔다. 이때 경남 경제에서 임시로 마련된 피란민 수용소에서 머물렀다.

문 대통령의 고향이 경남 거제인 것은 이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1953년 1월 전쟁통 속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북에서 지내왔던 문 대통령의 부모는 낯선 땅에서 당장 생계를 꾸려나가는 게 급선무였다.

당시는 오랜 전쟁으로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일을 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시절이었다. 문 대통령의 부친은 사업을 벌였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강 여사가 연탄배달이나 행상을 벌이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님이 끄는 연탄 배달 리어카를 뒤에서 밀며 가난을 절절히 느꼈던 경험으로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가계 살림이 넉넉할 수 없었다. 문 대통령은 도시락을 싸 온 친구들의 뚜껑을 빌려 미군 물자인 옥수수로 만든 '강냉이죽'으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고 한다.

부모님의 헌신이 있었지만, 결코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가난에 주눅 들지 않고 당시 지역의 명문 중·고인 경남중과 경남고를 차례로 입학했다. 문 대통령의 노력도 있었지만, 강 여사의 묵묵한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강한옥 여사는 과거서부터 부산 영도구의 성당을 찾아 꾸준히 문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고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천주교 신자가 된 것도 모친의 영향이었다고 한다. /청와대 제공

아들을 향한 강 여사의 모성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다. 문 대통령이 경희대 법대생 시절인 1975년 4월 유신반대 시위에 나섰다가 구속됐고, 가족과 면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 여사는 '아들이 검찰로 호송된다'는 말을 듣고 일찍부터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문 대통령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다.

문 대통령은 차 뒤편 작은 구멍 밖에서 달려오는 어머님을 발견했다. 강 여사는 떠나는 차를 뒤따라 달리며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문 대통령은 "마치 영화 장면 같은 그 순간이 지금까지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혼자서 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떠오르는 장면"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 강한옥 여사의 임종을 지켜본 이후 빈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문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어머님의 영향이다. 강 여사는 동네 성당에서 나눠주는 전지분유에 대한 고마움으로 천주교 신자가 됐는데, 문 대통령도 이 영향으로 초등학생 시절 부산의 신선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강 여사는 과거서부터 부산 영도구의 성당을 찾아 문 대통령을 위해 기도했다고 알려졌다. 신체 활동이 어려운 고령임에도 성당 미사를 꼭 챙겼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런 어머님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3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어머니 기도발로 여기까지 왔다"라며 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나타냈다.

강 여사는 29일 오후 향년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남천성당에 마련됐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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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0월31일 목요일 (음력 10월 4일 신축)

▶쥐띠

자신만만한 것은 좋으나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라. 금전관계로 구설이 있다. 혼자만의 생각과 행동으론 가족의 평안을 도모한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의류계보다 땅에 투자함이 좋겠다. 전력 투구할 것. 5, 6, 9월생 남쪽에 행운.

▶소띠

작게 시작해서 크게 얻을 수다. 덕을 베풀고 욕심을 너무 부리지 말며 본분을 지키면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라. 집 색깔의 옷이 애정에도 사업에도 힘을 준다. 1, 2, 3월생은 검정색만은 삼갈 것. 중단된 사업이 다시 새 힘을 얻을 수.

▶범띠

상쾌한 가을 산에 예쁘게 물든 단풍처럼 활기찬 운세다. 관록이 붙는 계기가 되든가 내내 오늘 웃음꽃이 피겠다. 지나친 투기는 삼가라. 의료, 식품, 철재 계통 종사자에게는 남쪽에 힘이 있다. 애정면에서 오랜만에 기쁨이 있는 날.

▶토끼띠

생활의 리듬이 깨지면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 생각은 크고 행동은 작으니 깊이 생각해서 처신하라. 연속되는 가정불화는 성격과 이기적인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3, 5, 11월생은 근신하라. 돼지, 소, 말띠는 신경 쓰이는 사람.

▶용띠

어려운 상황에 처할지라도 직장 변동은 금물이다. 오랫동안 실직할 운이다. 인내로 견뎌내라. 가족과의 대화에서는 유머를 잃지 말아야 한다. 그대의 한 마디로 가정에 생기가 돈다. 2, 8, 10월생 힘에 겹다고 좌절은 금물.

▶뱀띠

서류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ㄱ, ㅈ, ㅎ성씨는 신중히 대응하고 고비를 잘 넘기면 재물을 얻는다. 3, 8, 11월생은 계획도 없이 물건을 쌓아 놓으면 안 된다. 처리하느라 곤혹스러울 수 있다. 쥐, 개띠가 신경 쓰이니 처신을 신중히 할 것.

▶말띠

쉽게 생각하고 쉽게 포기하는 습관을 고쳐라. 작은 것에 만족해하고 차차 인내력을 쌓아 간다면 영화를 누릴 수 있다. 여자는 집안살림을 다 감당하면서 주관 있게 생활한다. 부모의 걱정이 크다. 3, 5, 10월생 남쪽사람 조심.

▶양띠

상대가 강하게 나와도 성급하게 맞서지 말고 서서히 지혜롭게 대항하라. 상대를 제압하는 것은 순간적인 감정으로는 어렵다. 화를 면하려면 인내한다는 각오로 자연의 법칙을 상기하며 처신하라. 용, 닭띠에 힘이 되어 주어라.

▶원숭이띠

동업을 하고 있으면 부담은 주지 말고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차질이 없겠다. 이것은 친구 간에도 마찬가지 이치임을 알라. 1, 5, 8월생 애정으로 갈등과 시비가 엇갈리겠다. 돼지띠를 조심하라.

▶닭띠

어제의 고달팠던 일들은 오늘 피우는 웃음꽃의 비료였다.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겠으니 미래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함이 좋겠다. ㅅ,ㅈ, ㅊ성씨는 조급한 마음을 억제하라. 태양이 떠오른다. 직장에서 갈등이 심각할 수다.

▶개띠

가정은 혼자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다. 부부가 화합하여 서로가 아껴주고 희생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실이 있어야 한다. 5, 6, 10월생은 자신을 지켜라. 지금은 자기만이 자기를 알고 있다. 투기는 삼갈 것.

▶돼지띠

심성이 착하고 곱다 해도 인정받지 못하면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없다. 행복은 혼자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2, 7, 9월생은 상대의 일방적 생각으로 괴로움을 당하게 되더라도 슬기롭게 대처하라. 자녀문제 신중히 할 것.

구삼원 원장 02-959-8493, 010-5584-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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