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X 나이키' 추정 유니폼 유출, 원정 민트색-써드 검정색

리버풀의 새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디자인이 유출됐다. 새 스폰서 나이키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눈길을 끈다.

리버풀은 지난 2015-16시즌부터 뉴발란스와 용품 후원을 체결했다. 연간 4500만 파운드(약 663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었다. 그러나 둘의 협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리버풀은 새 스폰서를 찾아 나섰고, 마침 나이키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다.

영국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과 뉴발란스는 법정 공방 중이다. 이때를 노려 나이키가 리버풀에 연간 3000만 파운드(약 442억 원)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제안했다. 금액만 따지면 이전 계약에 비해 적어 보이지만 유니폼 수입의 20%를 리버풀이 가져가는 조건이 추가됐다. 이를 포함하면 연간 70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 규모로 전망된다.

리버풀과 나이키의 계약은 성사 직전 단계다. 이 타이밍에서 축구용품 전문매체 '풋볼헤드라인스'는 20일 "리버풀이 2020-21시즌 착용할 새 유니폼 디자인이 유출됐다. 아직 정확하진 않지만 알려진 정보에 의해 재구성됐다"면서 유니폼 사진 세 장을 게시했다.

홈 유니폼은 붉은 색 배경에 카라와 소매 끝부분만 하얀 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유니폼 전면에는 옅은 대각선 줄무늬가 들어갔다. 원정 유니폼은 민트 색 배경을 활용했다. 카라에서 어깨, 소매까지는 하얀 색이다. 구단 엠블럼은 검정색으로 처리했다. 끝으로 써드 유니폼은 검정 배경에 옅은 세로 줄무늬 패턴이 가미됐다. 카라와 소매에는 얇은 띠를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