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청소용품
어제 전주ic에서 시내 방향으로
좌회전 할때 생긴일 입니다.
교통섬을 좌측에 끼고 크게 좌회전해야 하는데 앞에
가던 차들이 모두 역주행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
도로구조에 익숙한 저조차 앞차를 따라갈뻔
했을정도로 이곳은 복잡한 구조인데요..
그 이유는 지하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검은색 화살표대로 진입해야 하는데 초행길이거나
야간 주행중일땐 헤깔려서 빨간색 화살표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거죠.
방금 보신 짤방처럼 신호대기중인 차가 없을땐
역주행이라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달릴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아 맞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니~
트레일러가 똑같은 착각을 해서
저와 마주보게되었고..
저도 움찔하고 트레일러 아저씨도 아차차!
늦게서나마 후진을 해보는데.. 승용차도 아니고
이거 일나겠다 싶더라고요.
룸미러로 후방에 다가오는 차가 없는걸 확인한뒤
차라리 역주행으로 일단 진입해서 바로 옆
로타리로 나가시라고 손짓을 열심히 해서
무사히 탈출 시킨적이 있었습니다 ㅎㅎ
트레일러 아저씨가 바라보던 시선에서 보면
유도선이 있긴하나 도색이 많이 지워졌네요..
로드뷰와 다르게 지금은 시내방향 입간판도
하나 세워져있는데 별 도움은 안되겠더라고요.
그때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요즘 고속도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컬러 유도선
컬러 유도선을 그려 넣으면 초행이든 야간이든
상관없이 역주행을 할 위험이 없을거 같았어요.
민원을 넣고 며칠후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좋은 취지와 효과에 공감하고 있으며 도로에 실제
적용할수 있는지 적극 검토하겠다는 대화를 나눈후
짜잔~~ 이렇게 전주ic 사거리에 컬러 유도선이 그려졌습니다.
앞서 가시던 운전자분께서 잠시 헤깔려하시다가
유도선대로 진입해서 안전하게 통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는 분들에겐 큰 필요가 없겠지만 여기가
전주ic나와 시내로 가는길이라 초행이신
분들이 많이 지나가는 도로거든요.
꼭 필요한곳에 그려진 유도선을보니 뿌듯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