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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새벽까지 비, 낮부터 하늘 갬…황사·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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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늦게부터 내린 비는 29일 새벽 대부분 그치고 낮부터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다. / 더팩트DB

[더팩트|원세나 기자] 지난밤 내린 요란한 비는 오늘(29일) 새벽 모두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늦게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약하게 시작된 비는 밤사이 중부와 일부 남부로 확대됐지만, 화요일 새벽 대부분 잦아들겠다. 하지만 황사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오전 남서쪽 지역부터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일부 영남이나 제주도 같은 경우는 오후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 안동 8도 대구 9도 부산 14도로 출발해 무척 싸늘하겠다. 한낮에는 서울이 17도 청주 18도 대구와 창원 20도까지 오르면서 20도 안팎으로 선선하겠다. 아침과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수요일 아침에는 다시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 반짝 추워지고 목요일부터는 다시 이맘때 가을 날씨를 회복할 전망이다.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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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노라면 (29일 밤 9시 50분)

충남 보령에 38년 차 멸치잡이 어선 선장 박대철 씨(62)와 멸치 건조장을 관리하는 안주인 이금란 씨(61), 그리고 부모님을 돕기 위해 8년 전 귀향한 아들 박성기 씨(40)가 살고 있다. 대철 씨는 한번 배를 타고 나가면 두세 달 동안은 뭍에 돌아오지 않은 채 바다에 머무르며 조업을 한다. 그래서 부부는 함께 지낸 시간보다 떨어져 지낸 시간이 더 많다.

아들 성기 씨는 귀향 전 서울에서 '성휘'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톱 모델 출신이다. 한창 잘 나가던 시기, 어머니에게 잦은 금전적 도움을 요청받았던 그는 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큰돈이 매달 필요한가 싶어 집에 내려왔다. 그리고 멸치잡이 불황과 건조장 운영 부진으로 생긴 집안의 막대한 부채를 알게 된 그날 이후 멸치잡이 후계자 박성기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부모님을 편안하게 하고 싶은 아들과 아들의 못다 한 꿈이 가시처럼 가슴에 박힌 부모의 일상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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